<영화> 닥터스트레인지 러브의 시대
“스트레인지 러브의 시대” 영화해석 & 전쟁관련 도서추천
이 영화는 냉전 시대를 배경으로 미국과 소련의 핵무기 전쟁을 다루고 있다. 공산주의 음모론에 빠진 잭 리퍼는 공산주의에 대한 혐오와 광기에 사로잡힌 인물이다. 어떤 심리학자는 혐오가 어떤 더러운 무언가가 나를 더럽히거나 오염시킬 수 있다는 공포에서 비롯된다고 말했다. 우리는 공산주의가 왜 잘못되었는지 제대로 배운 적이 없지만, 공산주의가 우리의 자유를 억압하고 오염시킬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냉전 시대는 공산주의 혐오자를 낳았다. 날 때부터 공산주의 혐오자로 사회에서 길러졌다. 잭 리퍼는 전쟁과 이념의 광기를 형상화한다.
이 영화는 극단적인 군인과 정치인, 과학자 캐릭터들을 넣어 현 사회를 신랄하게 풍자하고 있다. 인간 사회의 부조리와 관료 집단의 불합리한 의사결정과 모순을 재치있게 풀어냈다. 핵폭발 직전인데 자판기 부셨다고 콜라회사에 배상하라는 꽉 막힌 관료주의 체제와, 과학을 숭배하는 과학기술자가 기계팔을 컨트롤하지 못하고 자기 목을 조르거나 나치 경례를 하는 모습은 인간이 과학기술과 잘못된 애국심이 만든 시스템 체제에 오히려 통제당하는 디스토피아적 미래를 암시한다.
또 방공호에 들어갈 최종 명단을 정하는 과정에서 당연하게 상위 권력가들이 들어가고, 하렘을 주장하는 닥터 스트레인지러브는 이데올로기의 모순 절정이다. 노블리스 오블리제는 사라지고 정치가 사적인 영역과 권리로 떨어지고 말았다. 마지막 장면도 인상깊다. 폭탄을 타고 환호성을 내지르며 쾌활하게 추락하는 콩 소령과 아름답게 피어오르는 핵폭발 구름은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영화 재미있게 보셨나요? 전쟁과 관련된 추천도서 한권 소개하고 마칠게요. 상생출판에서 나온 전쟁으로 보는 세계정치질서라는 책입니다. 모든 나라가 통일을 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전세계가 통일을 할 수 있을까요? 문화로? 이념으로? 종교로? 경제로? 무력으로? <전쟁으로 보는 세계정치 질서>는 한반도는 바로 세계의 38선이고, 동학으로부터 시작해 세계 1차 대전과 2차 대전으로 세계 4대 강국이 바둑을 두는 형세로 앞으로 3차 대전이 한반도에서 발발할 것을 다루고 있습니다. 세계 1차 대전이 끝나고 국제연맹이 생기고 세계 2차대전이 끝나고 국제연합이 생기고 세계3차 대전이 마무리되면서 세계통일문명권으로 어떻게 진행되는지 그려낸 책이죠. 여러분 오늘도 좋은 하루되세요~